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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찾아오는 검은 암살자 블랙아이스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조회수:421
2020-12-14 16:04:33

겨울마다 찾아오는 검은 암살자 블랙아이스

아스팔트 도로표면에 얇게 얼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50% 감속 주행, 급가속ㆍ급제동 금지, 안전거리 확보해야 사고예방
겨울철 자동차는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 각종 오일을 별도 점검해야

지난 일요일에 눈이 많이 내렸다. 기상청 기상예보에서도 이번 주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를 했다. 매년 찾아오는 겨울이지만, 자동차 안전운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운전자들은 이미 겨울철 자동차 안전주행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알면서도 당할 수 있는 검은 암살자가 '블랙아이스에 대해 살펴보자다.

겨울철 운전에 주의를 하더라도 시야에 제대로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이 다가오는 무서운 블랙아이스(Black ice)에 대한 위험과 대처방법을 알아 보자.

 
아스팔트 표면 틈 사이로 눈이 내려 녹은 상태에서 공기 중의 매연과 먼지가 내려 쌓인다. 그 위에 도로 표면을 코팅한 것처럼 얇게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 바로 블랙아이스(Black ice)다. 아스팔트 색깔과 비슷한 이 얼음표면은 정속 주행하는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사고발생 위험도 크고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여유도 많지 않다.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는 교량이나 터널 입구나 출구, 그리고 산기슭 그늘진 모서리와 그늘진 커브길 등 상대적 온도가 낮은 곳에 많이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감지가 쉽지 않지만 헤드램프를 사용하면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난다. 이런 구간이 보이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 도로의 마찰계수는 0.05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일반도로의 14배나 되며, 눈길보다 6배나 높기 때문에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지점에서는 운전할 때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경찰청 사고통계를 보면 겨울 교통사고는 눈이 올 때 보다 눈이 온 다음에 사고발생이 높게 나타 난다. 눈이 도로에 쌓이는 때보다 서리 등의 결빙일 경우 사고가 더 많았고 사망 사고도 5배나 된다. 그래서 블랙아이스를 겨울철에 찾아오는 불청객, 침묵의 암살자라고 부른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블랙아이스 예상구간에서 운전대처요령은 딱 하나를 제언하고 있다.

자동차 안전연구원의 빙판길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시속 40km가 넘어가면 곡선구간에서는 자동차 제어가 어렵고, 80km가 넘어가면 미끄러지며 차선을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구간에서 운행속도를 시속 40km이상 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만약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차체 뒷부분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미끄러짐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블랙아이스 뿐만 아니라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결빙구간에서는 평소보다 감속주행을 해야 한다.

둘째, 급출발 및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안전거리를 넉넉하게 평소보다 2배 이상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넷째, 스노체인이나 스노타이어를 사용하면 안전성이 더 확보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차량관리도 별도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오래 주차할 경우 네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을 켜 두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원인이 된다.

둘째,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공기압은 적정수준의 90%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셋째, 부동액의 양과 점성, 농도 등을 점검하고 교환이나 보충해 주어야 한다.

넷째, 눈길 주행 후 차량을 세차하여 염화칼슘을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블랙아이스는 투명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이 매우 어렵다. 빙판길이나 블랙아이스 예상구간에서는 절대로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50%감속해야 한다. 겨울철 사고위험은 운전경력과는 무관하기에 안전운전이 가장 현명한 사고예방 방법이다.